삼성전기[09150]는 자사 멕시코공장이 미국의 품질.안전규격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카 스피커(Car Speaker) 부문 QS-9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QS-9000 인증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가 제정한 자동차부품 품질규격으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업계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Delphi)사와 카 스피커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기타 관련부품으로의 거래확대도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멕시코 공장의 이상표 부장은 "이번에 델파이에 납품하게 된 카 스피커는 일반 카 스피커에 비해 단가가 훨씬 높은 고부가제품으로 이번 납품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델파이 외에 비스티온, 하르만 등 다른 세계적인 자동자부품 회사와카 스피커 등 자동차부품의 공급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중남미까지 거래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