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도 불구,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지난주장을 마감했다. 국제원유시장에서는 OPEC 감산합의가 거래량이 적은 연말에 나온 점 등으로 인해 유가를 상승시키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원유시장에서는 지난 28일 2월 인도분 원유가격이 배럴당 4센트가 하락한20.30달러에 마감됐으며 뉴욕시장에서는 49센트가 떨어진 20.41달러로 장을 끝냈다. 시장분석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내년 1월1일부터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100만배럴 정도가 될 것이며 OPEC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준수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 비OPEC 회원국들의 증산 가능성, 경기둔화 및그에 따른 원유수요 약화 등이 유가의 하락세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