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린치증권 일본영업망은 국내 증시가 약 18개월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을 주고객으로 한 주식중개업의 구조조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 메릴린치 재팬증권은 27일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스에 직원들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직원 감원과 지점 폐쇄등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릴린치 뉴욕 본사에서는 이날 비용절감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일본내 영업소 28개중 23개소를 폐쇄하고 직원 900명중 75%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 11월 메릴린치 증권이 일본내 소매 영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당시 메릴린치社는 이같은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도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