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 고비용 구조로 고민해온 인터넷 쇼핑몰들이 내년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1천800억원)보다 27.8% 늘어난 2천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몰은 "회사가 별도법인이 아닌 관계로 정확한 손익산출이 어려우나 월 매출200억원 달성시 월별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몰은 내년 매출 2천700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책정하는 한편 고객을 위한 상품.서비스 차별화와 스피드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LG이숍(www.lgeshop.com)은 올들어 11월말까지 매출액이 855억원으로 연말까지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숍은 "월 매출액 100억원대가 되면 월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며"10월 이후 월별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내년 매출액 2천500억원에, 영업이익 52억∼53억원 실현을 통해 업계1위 달성을 목표로 정하는 한편 TV홈쇼핑과 연계한 공격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970억원대가 예상되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내년 매출 1천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책정하는 한편 자사상표부착상품(PB상품) 확대, 타 업체와의 제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