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벤처기업 육성시책 평가보고회'를 갖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를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벤처기업 평가기관이 해당 기업을 허위.부실 평가할 경우 그 기관을제재하고,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시 자본잠식 등 재무내용에 관한 최소한의 필요한등록요건을 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벤처기업지원시책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산자부 장관이 위원장인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 기능을 대폭 보강, 벤처기업지원육성기관간의 종합조정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지역투자펀드(15개 펀드, 1천46억원)에대한 중앙정부 출자 확대 등을 통해 지방벤처기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현재 전국에는 1만1천365개 벤처기업이 있고,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는 47명, 연평균 매출액은 5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