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주)은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내년 1월1일자로 현대모비스의 중기.플랜트 사업을 인수하고 사명을 '로템(Rotem)'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명 변경에 맞춰 로고도 새로 제정했다. 한국철차는 중기.플랜트 사업을 인수(인수가는 현재 협상 중)함에 따라 K1전차(일명 88탱크), 교량전차 등 군수사업과 제철설비, 프레스, 크레인 등 플랜트사업 부문의 매출을 올해 2천4백93억원에서 오는 2005년에는 3천9백56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매출은 올해 5천5백74억원에서 2005년 1조8천2백3억원으로 늘리고 경상이익률은 4.7%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새 사명인 '로템'은 철도사업을 뜻하는 'Railroading', 공업과 과학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 체계의 통일성을 의미하는 'System'의 합성어다. 중공업 분야의 '턴키 솔루션(Turnkey Solution)'을 제공하는 종합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