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사들이 현대건설에 대해 1천8백6억원을 추가로 출자전환했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6월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았던 채권금융사들이 최근 추가로 1천8백6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 출자전환 규모는 총 1조4천7백27억원으로 늘어났다. 외환은행은 또 현대건설이 금년중 자구노력으로 총 3천8백17억원을 조달해 당초 목표보다 20%이상 초과하는 자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계동사옥 본관과 인천 철구공장 등을 매각하고 지난해말 7천90명이던 인원을 올 9월말 현재 4천7백49명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지난해말 4조5천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이 2조원으로 줄었다고 외환은행은 덧붙였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