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섬유협정의 제3단계 자유화계획에 따라 섬유류 263개 품목에 대해 내년 1일부터 수출승인을 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전 해제되는 품목은 편직물, 담요, 텐트 등 직물 18개와 면장갑 등 의류제품23개 품목, 생활용품 21개 등 62개 품목이다. 또 레이온 직물 등 직물 143개와 머플러, 스카프 등 의류 58개 등 모두 201개품목은 유럽연합과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수출을 자유화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WTO섬유협정에 따라 95년에 16%, 98년에 33%까지 해제한데 이어 이번 3단계 자유화로 섬유류 제품의 51%가 풀렸다"면서 "2005년 1월부터는 모든섬유류에 대한 수출승인이 해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 내역은 산자부 홈페이지(www.mocie.go.kr)에서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