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00140]가 지난 33년 설립이후 68년만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해 입주한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7월 인수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하이트빌딩에 대한 내부 수리작업을 모두 마치고 28일 본사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본사로 쓰이고 있는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과 대지 700평은 물류센터로활용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는 국내 최초의 맥주공장인 영등포공장에 본사를 두고 있다가 98년말공장을 매각한뒤 경기 상황을 감안, 사옥 마련을 미룬채 관계사였던 등촌동 근대화유통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지난 98년 조선맥주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하이트맥주는 지난 96년부터 맥주업계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시장점유율이 54%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