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1월 완전 실업률이 5.5%로 상승했다고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전달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경기 악화로 기업이 인원을 계속 삭감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써 일본의 실업률은 3개월 연속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률은 기업의구조 조정 등으로 지난 7월 5.0%를 기록한 후 9월 5.3%, 10월 5.4%로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경제 전망에서 평균 실업률을 5.2%로 예상한 바 있는데, 이같은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12월부터 내년 3월의 실업률이 평균 5.4%로 억제돼야한다. 그러나 기업들의 인원 삭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일본 정부로서는 평균 실업률 전망을 수정해야 할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