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사무자동화기기 출하량이 국내기업들의 IT지출 감소와 미국 경제 침체 등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 사무기계공업회(JBMA)에 따르면 올해 총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5.7%감소한 1조 5천851억엔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하량은 6천676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6.8%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출하규모가 줄었으며 수출은 4.9% 축소된 9천175억엔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사무자동화기기의 출하규모는 미국 경기 회복 지연과 생산 시설중국 이전 등에 따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올해보다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출하량은 네트워크 및 디지털 관련 장비의 수요가 활기를 띠면서 2.1% 증가한 6천816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은 미국 경기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0.3% 감소한 9천143억엔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0.7% 늘어난 1조 5천959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