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의 왕복 16차선 간선도로가 삼성의 이름을 딴 '산싱루(三星路)'로 명명됐다. 삼성전자는 산둥성 정부로부터 산동삼성법인(SST)이 위치한 웨이하이시의 길이 1㎞,폭 40m 도로에 대한 작명권(作名權)을 무상으로 부여받아 거리의 이름을 산싱루로 정하고 도로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싱루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올해부터 2051년까지 50년간이다. 삼성은 도로표지판의 부착은 물론 무상으로 도로변 광고까지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도로 명칭을 외국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