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동광 휘발유 산화지르코늄 등 43개 제조업 수입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은 기준 관세율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국내 관련 산업이 4백45억여원을 지원받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동광 원피 원모 산화텅스텐 등 전량 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기초 원자재 18개 △폴리이미드필름 산화코발트 등 첨단산업 분야의 원자재 16개 품목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 세율 불균형이 심한 4개 품목 △유연처리가죽 빌레트 등 중소기업 지원 5개 품목 등이다. 이 중 광(光)산업 육성을 위해 산화지르코늄이 새로 포함됐으며 액정표시장치(LCD) 산업 지원을 위해 건식식각기와 2차전지용 흑연 등 값비싼 수입장비도 추가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