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싱가포르 공단이 위치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대만의 대륙 진출 기업 투자금액중 20%가 몰리는 등 투자 유망지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6일 지난 1-11월 중 쑤저우시가 대만에서 유치한 투자금액이 36억달러(미화)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성장한 수치라고 논평했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와 선전, 주하이를 잇는 주장(珠江)삼각주에 몰려 있던 대만 기업들은 현지 공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달한데다 최저 임금 및 공장부지 가격 상승, 치안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초부터 쑤저우와 우시(無錫), 항저우(杭州) 등 상하이 일원의 창강(長江) 삼각주 지역으로 대거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