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사장 이용경)는 내년 1월 1일부터 016 및 018PCS(개인휴대통신)의 표준요금을 비롯한 각종 선택요금을 최대 11.1%, 평균 4.3%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F의 표준요금은 기본료가 현행 월 1만6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1천원 인하되고, 월 7분의 무료통화가 주어진다. 그러나 통화료는 현행대로 10초당 18원이 유지된다. 선택요금의 경우 월 기본료가 현행 1만8천∼4만4천500원에서 1만6천∼4만3천원으로 인하되며 통화료는 표준요금과 마찬가지로 인하되지 않는다. 13∼18세의 청소년 대상 요금상품인 '비기'(Bigi)의 경우, 월 기본료가 2천원인하돼 11.1%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18∼25세의 신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나'(Na)요금과 여성 전용상품인 '드라마'의 기본료도 역시 상품별로 1천원 인하된다. 이와함께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요금'의 월 기본료도 1천500원 인하되며 드라마 표준요금과 소량 통화자 대상 라이트 및 스페셜요금 사용자에게도 월 7분의 무료통화 혜택이 제공된다. KTF는 이번 요금인하와 함께 60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요금(가칭)을 1월초부터 도입키로 했다. 실버요금은 기본료 1만2천500원이며, 지정번호 2회선에 대해 20분의 무료통화가 주어진다. 이와함께 이번 요금인하와 관계없이 016 및 018 가입자간 통화인 `망내통화'(10초당 17원)에 대한 할인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장기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통화료 할인혜택도 1년이상 가입자 5%, 2년이상 10%,3년이상 15%로 현행대로 유지되며, 5년이상의 경우는 할인율이 종전 20%에서 15%로 조정된다. 또한 일시정지 고객에게 부과되던 월 5천원의 기본료도 4천원으로 1천원 인하된다. KTF는 이번 요금인하로 인해 SK텔레콤과 8∼9%의 요금격차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