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일수록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이색 시무식을 준비중인 IT벤처기업들이 있어 화제다. 소프트웨어프로세스 컨설팅업체인 한국정보컨설팅의 임직원 50명은 오는 28일 5박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으로 떠난다. 새해맞이와 시무식도 이 섬에서 갖게 된다. 이 기간동안 새해 사업계획 설명회,해양스포츠대회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성호 한국정보컨설팅 사장은 금년초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새해 시무식을 해외에서 갖자'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김 사장은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해 사재 1억원을 털어 해외에서 신년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솔루션업체인 솔빛미디어는 내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용평리조트에서 시무식과 워크숍을 갖는다. 스키대회,미스터·미스 솔빛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회사 문우춘 사장은 "스키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직원들간 단합과 알찬 새해 설계를 유도할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