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대만의 수출 수주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1.15% 감소한 117억9천만달러였다고 대만 경제부가 24일 밝혔다. 이는 11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0월보다 더 감소한 것이다. 대만 경제부는 수출 수주 품목을 분석한 결과 11월중 PDA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이동통신 제품의 수출 수주는 모두 24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5%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자제품은 31.4% 줄어든 22억4천만달러에 그쳤다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는 이와 함께 국가별로 보면 최대 교역국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주는9.1% 감소한 37억달러였으며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주도 9% 줄어든 22억3천만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일본과 유럽지역의 수주도 각각 24.8%, 10.4%씩 감소한 1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대만 경제부는 이와 관련, "11월의 수출 수주도 여전히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각각 26.8%와 12.31%를 기록했던 지난 9,10월의 감소폭에비해서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제부는 또 "수출 수주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지난 3.4분기에대만의 수출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토대로 내년 대만의 수출은 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