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엔시스(대표 이준우)는 일본 스미토모상사에 연간 3백만달러 규모의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를 장기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시에 이 회사는 미국의 보안장비 회사인 펠코와 DVR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훠엔시스가 수출하는 DVR는 모니터 화면을 4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PC를 이용하지 않아도 구동이 가능한 DVR다. 이준우 대표는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저장장치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장점을 스미토모상사가 높이 평가해 주었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일본 시장에 훠엔시스 DVR를 판매한 후 대만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또 훠엔시스는 미국의 보안장비 회사인 펠코와 2차 DVR 공급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훠엔시스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동안 5백만달러 어치의 DVR를 펠코에 납품했었다. 이 대표는 "최소 월 7백대 이상을 공급하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정확한 공급 수량과 가격은 내년초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3775-211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