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체 업종중 할인점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홍정기 연구위원은 23일 "내년 하반기이후 산업경기는 국내외 경기회복에 힘입어 다소 호전될 것이지만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전체업종중 할인점은 26.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백화점을 제치고 주력 소매업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인점은 올해에도 29.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지속적 확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따라 13.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위원은 이와함께 통신기기도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호조와 2.5세대 단말기 수요 증대 및 CDMA2000-1X망의 설비 확장 등에 따른 내수증가로 올해보다12.3% 신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은 올해보다 9.5% 성장하는 것을 비롯, 백화점(7.8%), 반도체(5.8%), 의약(4.3%), 컴퓨터(4.1%), 건설(3.4%), 석유화학(3.1%), 자동차(2.9%) 등 전체 업종이고른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위원은 "컴퓨터와 반도체, 자동차 등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겠지만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되 확실한 투자기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고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