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자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말 현재 해외여행자 수가 556만명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6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해외여행자수는 지난 9월 미국 테러사태 이후 일시 감소하기도했으나 11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서 지난달말까지 출국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1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부는 "해외 여행자 수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 307만명까지 줄었으나이후 연평균 25.1%씩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의 폭발적 증가세로 인해 관광수지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세계 관광시장이 얼어붙어 외래 여행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해외여행객 증가는 관광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광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관광수지 적자액은 6억4천만달러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