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연 3개월째 상승했다는 발표가21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나오게 돼 최근 10년중 처음인 현 불경기가 단기간에 끝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낳게 됨으로써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연 7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테러리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미시건대학이 측정한 12월 미국소비자 신뢰지수는 11월의 83.9에서 85.8로 치솟을 전망이다. 12월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미국 경기가 유럽이나 일본에 앞서 회복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고쿠사이증권의 외환 매니저인 시오이리 미노루는 "전세계를 둘러 볼 때 신뢰를둘 수 있는 유일한 통화는 달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전날 뉴욕 오후장의 달러당 128.66엔에서 129.24엔으로 뛰어 올랐는 데 이는 지난 199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