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감산논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익을 실현하려는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17.48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5달러 하락한 18.35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79달러 떨어진 18.33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감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세계 경기침체로 석유수요가 부진한데다 감산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리 때문에 매도물량이 대거 출현한 것이 하락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