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규모가 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시, 광둥(廣東)성 등에서 특히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중국무역통계를 인용, 올들어 10월까지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9.7%로 작년 동기의 10.3%보다 낮아졌으며 특히 중국내 수입규모가 1위인 광둥성에서는 8.4%, 2위인 상하이시에서는 6.7%, 4위인 베이징시에서는5.4%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입규모 10위인 쓰촨(四川)성에서는 2.3%에 그쳤다. 한국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입규모 5위의 산둥(山東)성으로 26.3%다. 무역협회는 베이징, 상하이, 광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이 낮은 것은 우리의 직접투자가 다른 지역보다 작아 원부자재 등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지역에 대한 시장개척 노력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