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러지가 대만의 3개 D램업체들과 메모리 반도체 생산협력과 관련,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시바의 D램 사업부문 인수 협상에서실패한 인피니온은 대만의 윈본드, 모젤 비텔릭, 난야 테크놀러지 등과 생산 협력을위해 교섭을 진행중이다. 인피니온의 최고경영자인 슈마허는 이와 관련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해 반드시협상을 마무리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피니온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D램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4%에서 2002년에는 15-20%로 끌어올리겠다"며 "전반적으로 D램 시장에서 회복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지만 여젼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피니온은 도시바와 D램부문 통합협상을 벌였으나 이번주 초 도시바가 돌연 마이크테크놀러지와 교섭을 시작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