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통합이 예정된 일본 가와사키제철과NKK가 미국 현지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재편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가와사키 제철은 내년 상반기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화학제품 생산 자회사인 `가와사키 LNP'를 총 400억엔에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1년 가와사키가 영국의 화학업체인 ICI로부터 인수한 것으로미국, 네덜란드 등 전세계 10곳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만도 1천명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KK도 미국 내셔널 스틸의 보유지분 53.5%를 최대기업인 US스틸에 양도하는데최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가와사키와 NKK가 그동안의 사업다변화 정책에서 물러나 주력사업인 철강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보인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