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축산공기업인 한국냉장에 대한 공개매각작업이 2차례 무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수의계약 공고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수의계약 서류를접수한 후 29일 수의시담(수의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공개매각은 2개 업체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되지만 수의계약은 1개 업체만 참여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액 출자한 한냉은 충북 청양 육가공공장을 통해 국내 돈육의 8%를 가공,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말 한냉의 본사와 육가공공장에 대한 감정결과 감정가가 610억원으로 나왔으나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내는 바람에 수의계약 예정가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