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200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3만8천여명 가운데 3만6천9백61명(투표율 96%)이 투표해 찬성 45.66%,반대 52.65%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간 임단협 재협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7일 성과급 3백%와 협상타결 격려금 1백60만원 지급,해고자 전원복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