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파생금융상품의 거래규모가 처음으로 100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잠정집계한 파생금융상품의거래잔고는 총 99조7천55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이미 100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집계당시에 비해 6개월만에 4.8%나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BIS는 올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B)의 잇단 금리인하와 유럽지역의 유로화거래 증가를 배경으로 리스크분산의 수단으로 금리나 외환과 관련한금융파생상품의 투자수요가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금리관련 거래잔고는 4.3% 증가한 67조4천650억달러로 집계됐으며외환관련 거래는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