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인 인터루션(대표 전우성)이 중국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루션은 19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내 4개 IDC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우신왕촹(首信網窓) 및 이동통신업체인 하이화그룹과 게임사업을 위한 제휴협정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 2월부터 중국에서 국내 온라인게임 3개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국 ISP업체가 자체망을 통해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루션은 게임사업에 대한 기획 및 운영을 담당,국내 유망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우신왕촹은 IDC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관련장비 공급 및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하이화그룹은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3천여개 지방 이동통신사업 대리점을 통해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전 사장은 "이번 제휴로 국내 게임서비스를 직접 중국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