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최대 300인치까지 화면구현이 가능한 가정극장(Home Theater)용 LCD프로젝터(모델:RL-JA10)를 개발,이달말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화면비율이 16대9인 와이드 고선명(HD) TV로 LG전자는 고선명 와이드 화면의 가정극장용 LCD프로젝터가 출시되는 것은 국산제품으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TV의 경우 화면 사이즈가 한정돼 있으나 이번 LCD프 로젝터는 무게가9.6㎏에 불과해 어디에서나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 크기의 초대형 화면구현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56인치 고선명(HD) 디지털TV와 비슷한 500만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DVD플레이어나 VCR 등에 별도의 무선 송수신기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고 업무용 프리젠테이션은 물론 인터넷 및 게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과정에서 14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중이며 국내 판매와 동시에 북미, 유럽 등 전세계시장의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올해 약 3만대 규모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디지털방송 활성화로 약 5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