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상철)는 자사의 모든 입찰, 계약업무를 완전 전자화한 '전자계약시스템'(silkroad.kt.co.kr)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KT는 모든 공사, 물자 및 용역에 관한 입찰, 계약업무를 오프라인 방식에서 웹 환경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처리하게 됐다. KT는 "전자계약시스템의 구축으로 연간 4조원에 이르는 계약업무에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1만5천여개에 이르는 거래업체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등 연간 9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자계약시스템은 시스템 내부에 128비트의 암호알고리즘을 가진 공개키 기반구조(PKI)의 `전자인증센터'를 설치, 전자 문서의 송수신 과정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법적인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KT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