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李龜澤) 포항제철 사장은 18일 포항시청을 방문, 포항테크노파크 사업기금 조성을 위해 시가 발행한 지방채 증권 100억원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 포철이 인수하는 지방채 100억원에 대한 이율은 연리 3%로서 시중 금리보다 낮다. 원금은 3년거치 5년 분할 균등상환하며 이자는 원금상환일에 지급하게 된다. 포철은 지난해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필요한 사업 기금 100억원과 사업부지 4만2천평(102억원 상당)을 포항시에 이미 출연했었다. 포철의 테크노파크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포항은 현재의 철강산업도시에서 신소재,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이 유치되는 첨단과학도시로 이미지를 변신하는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오는 2005년까지 포항시 남구 지곡동산 116 일대 5만7천평의부지에 첨단과학 지식기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할 계획아래 총 500억원을 투입,조성하게 되며 지난 5월 17일 부지조성공사가 착공된 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