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아디사이 보타라믹 태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이는 탁신 치나왓 총리를 수행, 미국을 방문중인 아디사이 장관과 로버트 졸릭미국 무역대표의 회담에서 17일 제기됐으며 태국은 미국 다음으로 일본, 인도 등과도 자유무역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방콕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태국은 현재 호주와 무역자유화 협정을 추진중이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10년이내로 체결키로 합의한 상태다. 탁신 총리는 이번 미국방문기간에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2년이내에 체결토록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사이 장관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태국은 관세율 완화에 따라미국 수출이 더욱 용이해지는 혜택을 보게 되는 반면 미국은 태국의 서비스및 정보통신산업 분야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149억 달러였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