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17일 영국에서 5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한편 항공기 수요 감소에 대처, 전직원들의 근무시간 총량을 20%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엘 포기어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근무시간 감축은 즉각적인 인력감축 필요성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에어버스는 퇴직으로 인한 자연 감소와 일시 해고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내 인력 감축은 영국 항공사인 BAE 시스템의 제트비행기 생산중단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포기어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에어버스 UK의 대변인은 직원들이 시간외 근무 중단과 비용절감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체 인력의 18%인 2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리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