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작년 2년 연속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씩을 쾌척했던 삼성이 올해는 얼마의 성금을 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 경영실적을 거둔 계열사들이 갹출해 거액의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온 삼성은 올해의 경우 얼마의 성금을 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삼성은 성금 액수와 관련,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올해 경영실적이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뒀던 작년에 비해서는 부진한 상황이어서 예년과 같이 100억원을 내기가 부담스럽지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성금 액수와 관련해 별다른 논의가 없는 상태"라며 "올해가 가기전에 성금 규모 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작년의 경우 삼성전자 55억원, 삼성생명 10억원, 삼성SDI 8억원 등 경영실적이 좋은 19개 계열사가 100억원을 모아 12월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연말에 전계열사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봉사하는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