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을 수여한 이현자 한국도자기 이사는 지난 70년 한국도자기에 첫발을 내딛은 뒤 30여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도자기 디자인을 개척해왔다. 74년 국내 도자기 디자인의 신기원으로 평가되는 "황실장미 홈세트"를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쳤다. 70년대 중반 이후 청와대 공식 식기 디자인을 맡았고 91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99년 로마교황청,2000년 백악관 납품 커피 세트를 디자인했다. "생활과 함께 하는 디자인"을 모토로 지난 85년엔 도자기 업계에선 처음으로 디자인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고 95년엔 디자인스쿨을 만들어 디자이너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는 현재 디자인의 국제화를 위해 디자이너 재교육과 해외 연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