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설계회사협회가 하이닉스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부문 인수를 위해 인수주체가 될 법인을 회원사 공동 출자로 19일 설립한다. 17일 정자춘 ASIC협회 회장은 아라리온,eMDT,(주)이시티 등 10여개의 협회 회원사가 공동으로 초기 자본금 2백억원 규모의 '비욘드 마이크로 주식회사'(Beyond Micro,Inc.)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인 설립 후 하이닉스측과 파운드리 부문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내년 1월 중 실사를 실시,3월께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ASIC협회측은 설명했다. 이 협회는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내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 생산시설을 분사시킨 뒤 지분매각 방식이나 자산부채인수(P&A) 방식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향후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분야와 IT관련 벤처기업들을 비욘드 마이크로의 증자에 참여시키고 해외 투자회사 및 반도체 관련 회사 등과도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