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인터넷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는 통신시장에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통신사업에 뛰어들지 여부를 검토해왔다"면서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아직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소프트뱅크가 내년 초 일본에서 가장 싼 요금의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전화통신 기술을 이용, 분당 2.5엔의 싼 요금으로 일본과미국의 어떤 지역에든 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은 미국 통화시 분당 60엔, 일본내 통화시 3분에 8.5엔의 요금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통신사업은 자회사인 BB 테크놀로지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보유주식의 가치 폭락으로 올 9월 중간결산 결과 사상 최악인 543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