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인 '제덱(JEDEC)'으로부터 DDR SD램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기술상(Technical Recognition Award)'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데시 로든(Desi Rhoden) 제덱 협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방문, 상을 전달했으며 '최고기술상' 수여는 JEDEC 설립 이후 처음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제안한 DDR 기술의 타당성이 인정되면서 98년 3월 표준규격으로 최종 확정돼 현재 시판되는 모든 DDR SD램이 삼성전자가 제안한 표준 규격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DDR SD램 외에도 올해초 제덱을 통해 저전력 SD램(Low Power SD램)제품의 규격을 표준화했으며 현재 차세대 DDR 규격인 'DDR-II' 규격 표준화를 위해활동하고 있다. 제덱은 1960년에 설립돼 현재 300여개 회원사와 1천800명의 멤버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48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는 반도체 규격 표준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단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