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미국 맥도널드가 오는 2003년까지 중국의 체인점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다른 지역의 체인점은 오히려 줄이기로 했다. 17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오는 2003년까지 중국에 매년 100개의체인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총 120만달러를 들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등의 체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 대해서는 오는 2003년까지 매년 250개의 체인점을 오히려 줄일 것이라고 맥도널드측은 밝혔다. 맥도널드는 최근 유럽과 일본에서 발생한 광우병 사태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것을 계기로 전세계 체인점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으나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 중국에서의 매출전략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중국에는 400여개의 맥도널드 체인점이 개설돼 있으며 특히 상하이에는 50개나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