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생산국들은 최근 10년 사이 최저가로 떨어진 철강 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한 감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7.18양일(이하 파리 현지시간)간 회의를 소집했으나 분석가들은 이들의 시도가 실현될 가능성에 관해 회의를 표시했다. 전세계적으로 철강회사들은 수요의 10%를 초과하는 지난해의 철강 과잉 생산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세계 3대 경제대국인 미국, 독일, 일본의 경우 지난 1974년 이래 처음으로 동시에 경제침체를 겪고있고 자동차, 건축, 기타 철강 사용자들의 매출이 격감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40개국 이상 철강생산국 국가대표들이 참석해 결의하게 될 감산합의는 철강 생산업체 자신들이 투자 소유 기업인데다 이번 감산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국가들이 이들 철강회사에 부과하게 될 감산 목표를 무시할 가능성이 있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1997년이래 25개 철강 회사들이 파산신청을 했고 영국에선 코러스그릅의 감산단행으로 1만 철강업 종사 근로자들이 실업에 직면해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