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총 1천3백20억 달러에 이르는 대외부채를 갚지 못하는 국가부도 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음달 해외채권 스왑을 실시한다고 다니엘 마르스 전 경제차관이 16일 밝혔다. 마르스 전 차관은 지난 13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채권 스왑을 끝낼 때까지 정부고문직에 남아있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르스 전 차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회견에서해외 채권 스왑이 다음달 20일에 개시되며 4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스왑이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해외 해외 채권 스왑은 해외 채권자가 5백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저금리, 장기채로 전환하는 반면 채무자는 이 채권에 대해 더 강력한 보증을 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해외 채권자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내 채권자의 금리 7% 이하로 금리를 제시하려한다며 해외 채권 스왑을 비난해 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