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내년 제로 경제성장 전망과는 달라 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민간경제연구소 21개사의 내년 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18개사가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 평균성장률 전망이 -0.5%로 나타나 올해에 비해 폭은 줄어드나 마이너스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별 전망치는 0.4%에서 -1.3%까지 다양하게 나나났으나 미국경기의 조기회복이 일본경제 회복에 절대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내년후반 경기가 다소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에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올해 기업수익이 크게 악화됨으로써 설비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수출은 대상별로 5.9%증가에서 4.5% 감소까지 견해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본정부는 최근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을 제로로 결정했으며 오는 19일 이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