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테러공포감으로 인해 위축됐던 미국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1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85.8을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9.11 테러사태 직후인 지난 10월 81.8까지 급락한 뒤 지난달에는 83.9으로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다. 또 같은날 미 상무성이 발표하는 11월 개인소득 및 지출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주요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은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소매점의 최근 매출 신장으로 미뤄 지난달 개인지출이 전달에 비해 0.8%감소에 그쳐 전달의 2.9%감소에 비해 크게 회복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4.4분기 개신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2.5-3%가량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3-6개월뒤의 경제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달 0.3%상승해 2개월연속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선행지수는 오는 19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다. 지난 3월 이후 침체가 이어졌던 주택건축시장도 지난달부터는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 상무부가 도는 18일 발표하는 지난달 신규주택착공실적은 연환산 154만채에 달해 전달의 1552만2천채에 비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연방준비은행이 작성, 오는 20일 발표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이달에는 -15.0로 지난달의 -20.2에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고용환경도 다소 나아져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4만명으로 테러사태 직후의 53만5천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은 미국의 이번주 경제관련지표 발표일정이다. ┌─────┬──────────────────────────┐ │ 일자 │ 경제지표(일정) 관련기관 │ ├─────┼──┸───────────────────────┤ │18일 08:30│ 11월 신규주택건설 통계청 │ ├─────┼──────────────────────────┤ │19일 10:00│ 11월 경기선행지수 컨퍼런스보드 0.3% │ │ 18:30│ 주간 소비자안정지수 머니紙/ABC뉴스 │ ├─────┼──────────────────────────┤ │20일 08:30│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노동부 │ │ 10:00│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지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 ├─────┼──────────────────────────┤ │21일 08:30│ 11월 개인소득 상무부 │ │ 10:00│ 12월 소비자태도지수 미시간대학 │ └─────┴──────────────────────────┘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