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 들어 11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작년대비 15.6%(집행액 기준) 증가하는 등 직접투자가 급증, 연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중국관영 언론들이 14일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 관영언론은 지난 11월 한달간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높은 투자 증가율로 미루어 사상 최고액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MOFTEC)의 통계를 인용해 올들어 11월까지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작년 동기보다 15.6% 늘어난 41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24.3% 늘어난 604억1천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지난 11월중 외국인 직접투자액가 감소한 것은 주로 9.11미국테러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한 경제전문가의 말을 빌어 올 한해 전체로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로 지난 98년의 최고기록 455억달러를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