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사 관계자들이 하이닉스의 오리건주 유진 반도체 공장 실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13일 현지 신문인 레지스터 가드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숀 마호니 대변인은 회사관계자들이 유진 공장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실사 결과와 인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마호니 대변인은 "마이크론은 좋은 기회가 생긴하면 이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향후 어떤 조치가 나올지를 예측하기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덧붙였다. 현재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인 유진 반도체공장의 대변인은 현재 256M D램을 시험 생산중이며 한 대형 거래선에 샘플을 보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가 유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작한 지난 96년 유타주의 리하이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나 반도체 경기 불황으로 최근 공장만 완공했을뿐, 생산에 필요한 설비는 투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