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남도와 도교육청 예산규모가 각각 2조8천576억원과 1조7천255억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한겸)는 도가 제출한 일반회계 2조2천64억원과 특별회계 6천512억원 등 모두 2조8천576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 가운데 13억5천700만원을 삭감해 14일 본회의에 넘겼다. 내년 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2조3천467억원보다 21.8% 증가한 것이다. 도의회 예결특위가 삭감한 주요 내용은 공무원 대학생자녀 대여 장학금 6억1천100만원과 미곡종합처리장 설치지원비 6억6천700만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이와함께 당초 기획행정위가 삭감했던 도본청 공무원 성과상여금 7억6천만원을 격론끝에 전액 되살려 본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 도교육청 소관 예결특위(위원장 성홍룡)는 내년도 도교육청 당초 예산 1조7천255억원 가운데 중학교 교과용 도서지급비 3억6천431만원과 교육위원 선진교육시찰연수비 2천420만원, 의전용 승용차 교체비 2천800만원 등 4억2천251만원을 삭감해본회의에 회부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