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세계철강문제의 다자간 해결방안을협의하기 위한 제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회의가 17일부터 18일까지프랑스 파리 OECD 사무국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OECD 회원국과 주요 철강생산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0여개국의 고위관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외통부와 산업자원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파견된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제1차 OECD 철강고위급 회의의 합의에 따라 비효율철강설비 감축문제에 대해 자국업계와 협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세계 철강과잉설비문제에 대한 다자간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외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수입규제조치가 세계철강문제에 대한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EU(유럽연합) 및 일본과 긴밀히 협조해 다자협의를통한 세계철강문제 해결을 미국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