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연회비를 평생 면제해주는 카드가 등장했다. 국민카드는 후불식 교통카드인 '국민패스카드' 고객에게 14일부터 제휴연회비를 평생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기존 국민패스카드 고객은 3천원,신규회원은 2천원의 제휴연회비를 면제받게 됐다. 국민카드측은 "앞으로 국내 전용카드 회원은 3천원,해외겸용 카드의 경우 일반.우수회원 5천원,특별회원은 1만원의 기본연회비만 내면된다"고 설명했다. 제휴연회비는 스카이패스카드 등 타사 제휴카드의 회원들이 기본연회비에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카드의 이번 결정은 이달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불식 교통카드 회원확보경쟁에서 주도권을 지키기위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국민카드측이 특허를 내 지난 10월까지 독점발급해왔던 후불식 교통카드는 서울시 중재로 지난 11월부터 장당 5백원의 로열티를 내고 다른 회사도 발급할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LG 삼성 비씨카드 등이 이달말부터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면 내년에 1천만장정도가 추가 발급될 것으로 보이는 후불식 교통카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