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에 들어간 에너지그룹사인 엔론의 주요 채권은행 가운데 하나인 JP 모건 체이스은행은 엔론으로부터 21억달러 상당의 현금 및 자산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회사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JP 모건 체이스는 엔론의 모든 채권자를 대표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그러나 엔론의 파산신청 이전에 엔론에 15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제공한 채권은행단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소송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엔론에 대한 금융지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JP 모건 체이스는 시티그룹과 UBS 와버그 등과 함께 엔론의 사업망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한 합작회사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